[TOS] (스압) 현역 똥나무 유저가 적는 똥나무의 현재 ㄴ트리 오브 세이비어


몹시 중요하여 길게 걸릴 정기점검중이기때문에 끄적거려봄. 
Q&A식 포맷을 적용하며 여기에 추가로 질문하면 답변해드릴개오.


1/ 게임은 망했는가

뭐가 망했냐는 주관적일테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엔 개망함. 유저가 눈에 띄게 빠지고 있는 상황은 확실하며, 아직 게임의 기능 자체야 원활히 돌아가는 1섭 아우슈리네(이하 수용소)는 아직은 그 체감이 크게 되지 않으나 이는 고렙존에 국한된 이야기로, 쪼렙존에 가면 신규유저는 없고 죄다 기존 유저들의 부캐만 보일뿐이며 그마저도 적다.
속칭 촌섭(2섭 바카리네 이하)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 인던 자동매칭조차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 하며 이는 저레벨 던전쪽으로 갈 경우 1서버인 수용소에도 해당되는 상황으로, 레벨업에 있어 인던과 미션이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 똥나무 시스템에 있어 이는 촌섭에서는 이 게임의 유일한 컨텐츠인 레벨업조차 원활히 할 수 없다. 라는 말을 의미함. 
이로 인해 현재 촌섭 유저들은 대부분 게임을 접거나, 수용소로 옮겨 새로 캐릭터를 키우는 속칭 "상경"을 하고있는 웃픈 상황. 

똥나무에서 딱히 실버가 풀리는 이벤트나 업데이트가 있었던 것이 아님에도 매니아에서는 똥나무 실버 가치가 1,2주 전 대비 거의 반토막에 가깝게 하락한 상태이며, 피씨방 순위는 아슬아슬 지키던 1x위권에서도 미끄러져 이제는 한게임 로우바둑이와 용쟁호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상황을 인지한 임씨게임즈가 조만간 통합서버 인던 시스템을 추가해준다는 공지를 냈음.

헌데 인던만 문제인건 아님. 그건 이하에서 설명할 것.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과거의 코토리우스 사건에 버금가는,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는 피닉스 게이트가 진행중.
만약 이게 안좋게 끝날 경우 업뎃이고 컨텐츠고 뭐고 이 게임의 수명은 정말로 끝장날 것이라 사료된다.


2/ 밸런스는 여전히 쓰레기인가

그렇다. 여전히 쓰레기인거애오.

엄밀하게말하면 이건 관점의 문제인데, 사실 이 게임은 생각만큼 캐러들의 밸런스가 나쁘진 않음. 위에 쓰레기라 해두고 나쁘지 않다니 뭔 개소린가 할테지만 설명하겠음.

이 게임에는 알다시피 수많은 직업이 있어서 몰개성해지기 쉬운데,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그 선을 잘 지켜서 생각보다 각자만의 고유한 특징들을 가지고있다. 스킬이나, 특성이나, 전부 종합하면 캐러들마다 그 특징들을 부각시켜주고 살려주는 것이 잘 되어있다는 점에서는 밸런싱이 그렇게 나쁘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동시에 밸런스가 쓰레기인 이유는, 현 시스템 상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그러한 자신들만의 독특한 면모를 어필할 수 있는 국면이 전무하다는 것때문이다. 

다시 말해, 컨텐츠 부족 때문이다.

현재 속칭 "좋은 캐릭터다"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1. 인던을 빨리 정리가능하거나
2. 필드 보스를 빨리 잡을 수 있거나

이 두개로, 이 두개가 특징인 캐릭터들과 아닌 캐릭터들의 격차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며
현재 똥나무에는 인던과 필보 외에는 컨텐츠가 전무하다. 
인던 또한 약한 몹이 아주 많이 나오는 시스템이라면 또 다를 수가 있겠는데, 모든 인던이 강하고 피가 높은 정예몹들을 배치하는 일관된 구성으로 되어있어 한무리의 정예몹들을 모으고 화력을 퍼부어 그걸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직업들이 선호되고있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은 밸런싱이 나쁘진 않음에도 게임의 보이는 밸런스를 개쓰레기로 만드는 원인이다. 

약 한 달 쯤 전에 PVP가 추가되기 전에는 더욱 상황이 심각했으나 
현재는 PVE약캐였으나 PVP강캐로 인식된 몇 개의 캐릭터군이 구제받았다.
이런 식으로 컨텐츠가 늘어나야 이 게임의 밸런싱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똥나무다.
일각에서는 이미 PVP에서 좋은 캐릭터들을 PVP 병신 PVE 최강인 캐릭터들에 비비면서 PVE도 쟤네만큼 쎄게 해줘 빼액!
거리며 드러눕는 유저가 적지않은데, 솔직히 이런 양심없는 풍토 자체에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는 편.
먼치킨이 하고싶으면 걍 스카이림가서 tgm치면 될 것을.

똥나무의 총 책임개발자인 임씨게임즈 부사장 김세용 씨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바가 있어오.

대충 요약해서,

"자신들은 딱히 모든 캐릭터가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핏보기엔 약해보이는 직업들도 어딘가에는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

실천여부와는 별개로 방향에는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모두가 똑같은 정도로 썰고 똑같은 정도로 유틸이 좋고 그러면 그것이야 말로 똥나무처럼 다양성을 추구하는 게임에서는
사망선고와 다름 없는 것.

그럼에도 하위 클래스의 스킬이 고위클래스에 가서도 고위클래스 스킬보다 우선시 되며
대부분의 클래스에서 발견되고있는 단타 스킬의 데미지가 연타스킬에 터무니없이 못미치는 현상 등에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로 인해 위에 말했듯이 건전한 다양성이 침해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현재 똥나무에서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이라던가 아주 기초적인 게이머적 상식이 적용되지 않는 모습이다.
게임의 여기저기에서 유틸성도 좋으면서 데미지는 조건부 리스킹 스킬보다 더 높은 괴상한 상황을 쉽게 목도할 수 있다.
임씨도 열심히 개선시도를 하고 피드백을 받고는 있으나 아직 완전한 해결까지는 요원해보인다.

유저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발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아직 내용을 알 수 없는 오늘 업데이트가 상당히 큰 업데이트다.
이것이 정말로 똥나무가 반등하느냐, 이대로 침몰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3/ 버그에 관하여

전반적인 버그는 여태 유저들이 몸으로 부딪혀가면서 제보해댔고, 대충 다 잡혀서 진행에 치명적인 버그는 이제 안보임.
다만 일부 캐릭터에 자잘한 버그는 있는 편이고, 보코르, 헌터 이들 두 직업의 경우에는 플레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버그가 있다고 하니 혹시 똥나무를 하더라도 성능 이전에 이 둘은 거르기 바람. 플레이어들이 적어서 목소리가 작은 것도 한 몫하는 듯. 

좋건 싫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중 하나가 유저 수가 많은 직업의 피드백이 더 빠르다는 것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몹시 짜증나는 것 하나는, 

라그-마비처럼 채팅시스템이라도 제대로 되면 그래도 룩딸치고 좆목질이라도 하는데 그놈의 채팅시스템이 개병신이라는 것.
현 시점에서는 채팅시뮬레이터로써도 가치가 떨어진다.
아 근데 씨발 이거는 약 1년전에도 뭐라 한 소리 들은건데 대체 1년간 뭘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그럼 현 시점에서 똥나무의 컨텐츠는 뭐가 있나




&

피빕


길드 들어서 식물기르기


끗!



5/ 레벨업은 많이 쉬워졌는가

그렇다.

처음으로 긍정적인 소리를 하게 되는데, 오베 초창기 혹은 3차 베타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쉬워진 상황이다.
이것은 딱히 얘네가 똥줄타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고, 기존이 그냥 너무 재미없고 오래걸렸던 것을 고쳤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기존 똥나무에서 제일 피토하게만들고 짜증났던 160구간대를 들 수 있겠다.
이전에는 130인던과 카타콤으로 152.61% 까지 키운 후, 그 상태에서 모든 경험치카드를 밀어야만 딱 175까지 갈 수 있었다. 
160에도 인던이 있으나 그 효율과 난이도면에서 너무나도 좋지 않았기때문에 불거진 현상이었다.
그런데 이 152%가 말이 쉬워보이지, 10렙차가 나기 시작하면 입수되는 경험치가 팍 줄어드는 똥나무 시스템상 130인던으로 150이상까지 키워야하는데에는 최소 사나흘이상의 노오오오오오오력이 필요했던 것다. 게다가 카타콤은 레벨에 관계없이 기대하는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카타콤이 솔플되는 캐릭터와 아닌 캐릭터로 나뉘어 상대적 박탈감의 주 생성 원인이 되었고, 무엇보다 장난아니게 재미없어, "경험치는 많이 주지만 너무 재미없어서 돌지 않는다" 라는 유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지쳐나가떨어진 유저가 적지 않았다. 

이것이 145인던의 추가 및 자동매치 시스템의 변경, 그리고 카타콤의 몰락과 샤울레이의 부상으로 인해 해소되어 이제는 퀘스트가 레벨업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경험치카드도 빡세게 모아서 빡세게 쓰는 둥 하지 않아도 충분해진 것.
특히나 언급한 것 중, 수 주 전에 변경된 자동매치 시스템의 변화는 비단 160렙 구간뿐만 아니라 전 구간에 해당되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레벨업을 가능케한 주역이다. 일례로 50에서 인던한번 돌리면 57정도가 될 정도이다. 아직까지도 자유, 라고 말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겠지만 예전에 비해 자신만의 레벨업 페이스에 맞춰서 레벨업 방식을 바꾸는 것정도는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레벨업밖에 없는 게임에서 이러한 패치 방향은 오와콘화의 가속을 부른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유저가 고민할 거리가 아닌것 가태오..

적어도 오와콘 만들지않으려고 레벨업 못하게 괴롭히는 것 보다 훨씬 낫자나오.
3차 베타가 그랬는데. 요즘은 부캐키워도 레벨업하는 맛은 좀 있음.

아 그런데, 250+는 예외고 현재도 그게 그거임. 오늘 업데이트중에 280컨텐츠일거라고 하긴 했는데 글쎄.



6/ 이 게임에 희망은 전무한가


응.

이라 하고싶은데

이번 패치에 추가될 이거라거나

이런거라거나

이런거 때문에 나도 아직 못접고있음.

특히나 맨 위의 렛서팬더의 경우 오늘 추가된다고 예고하면서 올라온 짤이다.
그 외에 수많은 패치가 된다니 오늘이 진짜 중요한 것은 확실함.

그 외에 유저들이 줄곧 요청한 계정창고나 계정내 컬렉션 공유 등 자잘한 편의사항도 오늘 패치됨.

이렇게 꾸준히 나아지는 모습만 보여줘도... 라는 것이 현재 스캇맨들의 주된 생각.


7/ 그럼 언제하면 좋을까

올해 여름.

그때까지 게임이 남아있을까가 관건인데,
만약 그때까지 살아남아있을 수만 있다면 비로소 좀 괜찮아 질 듯.

오늘 업뎃 이후 어제 포스팅한 미워도 다시 한 번 신규유저/복귀유저 보상이 있긴한데, 
위에 언급한걸 다 감수하고서라도 혹시 오늘 플레이하고 싶은 스캇매니아는 

아우슈리네 페미린스 귓주시거나
https://discord.gg/0Ule9yIWSmbiF0wg 이쪽 와서 늒네라고 똥나무맨 찾는다하시길

디스코드쪽은 저 말고도 길드멤버들도 있으니 꾸준히만 한다면 도와드림

덧글

  • 케이즈 2016/02/18 09:34 # 답글

    피닉스게이트에 급 궁금해지네요. 검색해봐야지...

    그러고보면 한사코 TOS를 거부했던 제 노트북이 절 발암에서 구해준 것이군요.
  • 2016/02/18 10:45 #

    크 주인 생각하는 노트북니뮤ㅠ
  • 케이즈 2016/02/18 10:52 #

    해준건 야동밖에 없건만 이리 보답하다니 ㅠㅠ
  • 한컷의낭만 2016/02/18 10:54 # 답글

    사실 1번.. 그중에서도 던전 매칭이나 저렙존의 문제는 대부분의 mmo가 겪는 사항이지요.
    게임 자체의 특징이 오픈 초기에 유저가 모이고 그 뒤로는 안모이니까요.
  • 2016/02/19 08:33 #

    그래도 정말 꾸준한 유입이 성공에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최근 온라인 게임마냥 몰락중인 것 같습니다
  • 2016/02/18 11:11 # 답글

    캐릭터를 한번에 풀지 않고 컨텐츠 오픈과 함께 천천히 열어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하긴 클베때부터 캐릭터 많고 직업 많은걸로 어필했으니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 2016/02/19 08:37 #

    일단은 8~11랭크가 아직 판도라의 상자로 남아있기는 합니다.
    저는 참 아쉬운 것이, 일단 공개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테스팅하고 냈었으면 이정도까지 오지는 않았을거라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지난 베타들에 참여하고 현재 상용화 버전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보면 소중한 베타 기간과 인원들을 너무 허투루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때 좀 더 철저하게 체계적으로 했더라면 급격한 몰락의 원인 하나는 제거했을텐데 하하.
  • 하냥 2016/02/18 11:18 # 답글

    버그 항목 빼고는 몇년 전에 즐기던 블소랑 모든 문제점이 일치해서 세삼 놀랐네요.
    한국 게임 운영의 한계인지 mmorpg 장르의 한계인지 아니면 둘다 문제인 건지 흥미로운 사례군요.
  • 2016/02/19 08:37 #

    말씀듣고보니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드는군요.
  • 나인테일 2016/02/18 17:36 # 답글

    아이디어나 디자인, 엔진 등의 베이스는 정말 좋은 게임이 어째서 이 모양인지 참...(....)

    차라리 스탠드얼론으로 스팀이나 모바일RPG로 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 2016/02/19 08:38 #

    이상과 현실의 갭을 메울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유저입장에서는 듭니다.
    지금와서도 정말 의도대로만 됐더라면 얼마나 좋은 게임이 되었을까 아쉽네요.
  • 아그린느 2016/02/18 19:58 # 답글

    크 닉....
    제가 다시 하긴 싫으니 패치 후기 기대합니다
  • 2016/02/19 08:38 #

    곧 올릴 것
  • TA환상 2016/02/18 22:40 # 답글

    엘소드도 버벅이는 노트북이라 온라인 게임 자체를 못해서 다들 이야기를 해도 ??? 상태입니다. ㅋ
  • 2016/02/19 08:39 #

    노트북이 주인을 또 구원했어!
  • 휴이 2016/02/19 00:59 # 답글

    죽은 자식 부랄 만진다는 건 이런 거로군
  • 2016/02/19 08:39 #

    이거까지 끝장나면 라그2같은건 앞으로 기대하지도 말아야할 듯.
  • ㅇㅇ 2016/02/19 19:01 # 삭제 답글

    솔직히 밸런스맞는 게임없음 ;;


    버그는 차례로 해결하면되는부분

    운영이 병신이긴하디만
  • 2016/03/19 16:33 #

    ㅈㅅ 이제야 봤는데, 그때는 맞는 말이었던 것 같음.
  • 불탄다 2016/03/16 16:46 # 삭제 답글

    접고 나서 생각하는건데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을 국내에서 하는건 포기하는게 좋은것 같음.... 이미 그냥 테스트 시장이 됬음
    트오세 하고 국내 온라인겜 시장에 미련 버림... 그냥 외국서비스 할때만 고려 해보는게 좋을듯 하네요
  • 2016/03/19 16:36 #

    이번에 스팀 얼리 억세스 팔아먹는거 보기 전에도 컨텐츠 고갈로 어느정도 뜸해지긴 했었는데
    홍보 멘트가 한국섭보다 빠른 컨텐츠 제공! 인거보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긴 했네요.
    저는 굳이 한국섭 할 필요가 없었는데 왜그랬나 싶기도하고.
  • 웅야 2017/03/18 03:33 # 삭제 답글

    결국 접음 어찌됨? 난 접었다에 브랄을 건다
  • 2017/03/18 04:39 #

    님 부랄 보전됨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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